
경기 의정부지법은 절도와 도주 혐의를 받는 A의 영장실질심사 이후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 수사관들이 처음에 쫓아오다가 말았다. 도망쳐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버지의 설득 때문에 자수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제가 자수한다고 했다" 고 답했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되기 직전 코로나19 검사 대기중 교도소 정문이 열린 틈을 타 도주했다가 29시간 만에 아버지와 함께 경기 하남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감 생활이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를 놓친 검찰 측은 A씨가 도주한 지 약 30분 넘게 지나서야 뒤늦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150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하고도 이틀동안 행방을 찾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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