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어제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탈당 절차를 마쳤다"며 "이번 일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싶고 당과 무관하게 구정에 전념하고자 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청장은 작년 7월 강동구 한 공원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또 올해 7월 15일 밤에도 송파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접근금지나 사회봉사 등 처분에 해당하는 '가정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구청장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오랜 고민 끝에 탈당 결정을 내렸다"며 "제명을 피하기 위해 탈당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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