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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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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장동 의혹' 초동수사 실패 시인‥"수사 초기판단 잘못"

경찰청장, '대장동 의혹' 초동수사 실패 시인‥"수사 초기판단 잘못"
입력 2021-10-05 18:53 | 수정 2021-10-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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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대장동 의혹' 초동수사 실패 시인‥"수사 초기판단 잘못"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사건 초기 판단이 잘못됐다"며 초동 수사 실패를 시인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고도 9월에 수사에 돌입한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초기 판단이 잘못된 점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금융정보분석원의 자료 분석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와 역량이 부족하거나 고의적 뭉개기를 시도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경찰서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수상한 자금 흐름 통보를 받은 뒤 5개월 동안 화천대유의 자금 정보를 내사했고, 이 사실은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 화천대유 관련 사건들을 모두 경기남부청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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