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제보 개입 의혹' 박지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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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 과정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수사2부는 박 원장을 어제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달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 원장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틀 뒤에는, 박 원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친분이 깊은 걸로 알려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언급한 것이 경선 개입이라며 추가로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