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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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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동성애가 싫어요' 제주도의원 발언은 '혐오표현'"

인권위 "'동성애가 싫어요' 제주도의원 발언은 '혐오표현'"
입력 2021-10-06 13:47 | 수정 2021-10-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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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동성애가 싫어요' 제주도의원 발언은 '혐오표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동성애가 싫다"고 제주도 도의원의 공개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명한 혐오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강충룡 국민의힘 제주도 도의원의 "동성애자가 싫다"는 발언은 인권침해라며 시민단체들이 낸 진정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진정은 각하하면서도, "혐오표현을 막을 지방의회의 자정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충룡 제주도 도의원은 작년 12월 제주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저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며 "우리 자식들에게 동성애가 괜찮다고 학습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인권위는 "혐오표현을 예방하고 금지해야 할 지역 정치인이 오히려 공개적으로 혐오표현을 했다"며, "제주도의회 의장은 도의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제주도의회는 강 도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도의원들을 상대로 성 인권교육을 실시했지만, 강 도의원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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