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일가의 연루 정황이 드러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가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밤(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이씨 외에 또 다른 이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씨는 연락이 끊겼고, 김씨는 법원에 기일 연기 요청서를 제출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끊긴 이씨는 지난 2010년부터 1년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 함께 주가 조작에 선수로 관여한 인물로, 검찰이 지난달 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잠적하긴 했지만, 주요 관계자 한 명이 구속된 만큼, 조만간 김건희 씨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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