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 2천900여 명이 응급실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받은 '발열 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천959명이 응급실에서 한 차례 이상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병원 수용 거부 사례 중 70세 이상이 1천384명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습니다.
강 의원은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단순 발열로 코로나19가 의심된다고 진료를 못받는 것은 국민 건강권의 심각한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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