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유명 영어 유치원에서 원생을 상대로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7살 유치원생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서강대학교가 운영하는 '서강SLP' 마포지점 교사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A씨의 상습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이 유치원의 원장교사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이 확인한 유치원 CCTV 영상에는 지난 2월 약 9일 동안 A씨가 피해 유치원생을 때리거나 밀치고, 다른 원생들이 남긴 음식을 먹이는 등 170건이 넘는 학대행위가 녹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A씨와 원장교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유치원 본사는 "경찰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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