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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유리창 청소 20대 노동자 추락사‥보조 밧줄 안해

유리창 청소 20대 노동자 추락사‥보조 밧줄 안해
입력 2021-10-08 14:09 | 수정 2021-10-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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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창 청소 20대 노동자 추락사‥보조 밧줄 안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인천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유리창 청소노동자 추락사고 당시, 안전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보조밧줄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주, 20대 청소노동자의 추락사고 당시 안전 책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결과, 작업용 밧줄 이외에 산업안전보건 규칙상 반드시 달아야 하는 안전용 보조밧줄을 설치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안전 책임자는 경찰 조사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를 하며 좌우로 움직일 때 보조밧줄이 걸리적 거리기 때문에, 작업을 빨리 하려고 보조밧줄을 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20대 노동자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안전 책임자와 용역업체 대표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아침 11시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49층짜리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40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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