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 해달라는 공문을 최근 외교부에 보냈습니다.
해외에 있는 사건 관계인의 신병을 확보해야 할 경우 해당 수사팀은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8721만원을 투자해 1천7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요청에 따라 외교부는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하는 방안 등을 본격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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