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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동규·정민용 불러 천화동인·700억 약정 추궁‥김만배 오늘 소환

검찰, 유동규·정민용 불러 천화동인·700억 약정 추궁‥김만배 오늘 소환
입력 2021-10-11 08:09 | 수정 2021-10-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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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유동규·정민용 불러 천화동인·700억 약정 추궁‥김만배 오늘 소환

    [사진 제공: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조사를 하루 앞두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막바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뇌물·배임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김만배 씨와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씨,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 씨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측근이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던 정민용 변호사 역시 그제에 이어 어제 다시 소환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검찰에 '유 전 본부장이 김 씨에게 700억 원을 받기로 합의했고,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가 자신의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는 내용의 자술서 20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 측은 700억 약정설에 대해 "농담처럼 얘기한 것으로, 실제 돈을 약속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고,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본인이라는 의혹도 부인해 왔습니다.

    정 변호사는 10시간 넘는 조사를 마친 뒤 "성실히 조사받았고, 전부 사실대로 진술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김만배 씨를 불러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참여 경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정·관계 로비 등 대장동 개발 관련 핵심 의혹의 실체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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