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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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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 "병원 노조파괴, 진상 규명하라"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 "병원 노조파괴, 진상 규명하라"
입력 2021-10-13 11:25 | 수정 2021-10-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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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 "병원 노조파괴, 진상 규명하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오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의 노조 파괴 공작이 확인됐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청소노동자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최소 15개 이상의 노조파괴 문건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민주노총 탈퇴를 요구하고, 한국노총으로 전향 가능한 대상자들을 회유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병원 사무국이 노조 파괴에 직접 개입했고 관련 내용을 세브란스 병원장에게도 직접 보고했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병원은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악질 용역업체를 퇴출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3월, 노동자 107명에게 노조 탈퇴서를 받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병원 사무국장과 용역업체 직원 등 9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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