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의 25%를 운영하는 경기 지역 버스 업체들이 파업 여부를 두고 막바지 노사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사측과 파업 전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 결렬 시 내일(1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서울·인천보다 평균 월 50만원 적은 임급을 비슷한 수준으로 높이고, 시내버스 기사들의 18시간 장시간 노동 대신 1일 2교대제를 도입하라며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에 참여한 업체는 경기 용인과 성남, 고양 등에 위치한 버스 운영사 17곳으로 서울·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 58개 노선과 시내버스 220개 노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은 오늘(13일) 자정으로, 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당장 내일 출근길에 나서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