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 인천경찰청)
둥그런 탁자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 칩과 카드를 나눠 받으며 포커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윽고 경찰이 들이닥쳐 도박장 운영자와 손님들을 단속하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위장해 몰래 차렸던 불법 도박장이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온 업자 21명, 이곳에서 불법 도박을 한 40명을 붙잡는 등 모두 61명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자들 가운데에는 인천과 광주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도 2명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법 도박장이 발각된 건,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가운데 한 명이 소란을 부리는 손님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도박장 운영진들은 SNS를 통해 손님을 모으거나 돈을 환전해주는 역할을 각자 나눠 맡아 체계적으로 시설을 꾸렸고, 도박 베팅 금액의 10% 가량을 수익으로 챙겨왔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도박장 운영진이 챙긴 금액은 약 1천 4백만 원 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조직폭력배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첩보를 강화하는 한편,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도박이나 사기 범죄 등에도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사회
홍의표
[영상M] 불법 도박장 차린 조직폭력배·도박장 손님 등 61명 무더기 검거
[영상M] 불법 도박장 차린 조직폭력배·도박장 손님 등 61명 무더기 검거
입력 2021-10-14 13:50 |
수정 2021-10-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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