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현지시간 17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밟았습니다.
평상복 차림으로 혼자 공항 청사에 들어온 그는 취재진을 보자 먼저 "죄송하다"고 말한 뒤 '검찰과 귀국을 조율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며 "모든 것은 들어가 검찰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만 짧게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내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귀국 직후 검찰 전담수사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최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350억 로비 비용' 관련 언급을 들은 적이 있다. 화천대유에 유 전 본부장 지분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등 녹취록 내용과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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