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검찰의 대장동 수사, 일선 불만 있어‥더 협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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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검찰에 대해 일선의 불만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남부청과 서울중앙지검장 간에 핫라인이 구축돼 그에 따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 일선에서 불만이 있다"면서 "검찰의 좀 더 적극적인 협조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번 검찰총장과 이야기할 때도 특히 강제수사와 관련해 일선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니, 좀 더 신속하고 원활하게 협의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검찰이 가져간 일에 대해 "긴급 사안이자 동일 사안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것인데, 긴밀하게 협조해야 더 효과적"이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