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서울대 음대교수 학회 집행위 자격 박탈하라"

권력형 성폭력 음대교수 학회 집행위 박탈 요구 기자회견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서울대 음대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학생 단체인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대인 공동행동'은 오늘 서울대 아크로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음대 A교수가 뻔뻔하게 학계활동을 지속해왔다"며 "A교수의 학회 집행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대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1년 6개월째 징계를 미뤘던 것이 원인"이라며 "서울대가 즉각 A교수를 파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교수는 지난 2019년 7월 유럽 출장에 동행한 대학원생의 호텔방에 강제로 들어가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하고, 이후에도 해당 대학원생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여러 차례 반복한 의혹으로 인권센터에 신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