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의 임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한샘 대외협력실 이 모 상무와 허 모 팀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상무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말 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에 각종 대금 명목을 44억 원을 보낸 뒤 이 중 일부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44억 원 중 24억 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으로 특정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또 당시 한샘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였던 최양하 전 회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전 회장을 상대로 불법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거나 묵인하는 등 관여한 바가 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
임명찬
불법 비자금 의혹 '한샘' 임원 구속영장‥최양하 전 회장 피의자 소환
불법 비자금 의혹 '한샘' 임원 구속영장‥최양하 전 회장 피의자 소환
입력 2021-10-19 21:00 |
수정 2021-10-19 21:0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