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 내부 문을 열자, 불을 끈 채 술을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몇몇 여성 종업원들은 음향 기기 뒤에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숨어 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젯밤 11시 반쯤, 이 유흥주점 객실 5곳에 나뉘어 술을 마시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업주와 여성종업원, 손님 등 28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유흥주점은 집합금지 명령에도 1년 넘게 강남·서초 지역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불법 영업을 벌여왔습니다.
체온계나 출입자 명부, QR코드 등 최소한의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유흥주점은 유명 중소기업 대표 등 부유층을 상대로 한 회원제 방식으로 고가의 술을 팔며 비밀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매입가 1병에 5만 원 상당의 양주를 첫 병에 1백만 원, 두 번째 병 70만 원 등 현금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 제공: 서울 수서경찰서)
사회
김지인
[영상M] 1년 넘게 '불법 영업' 최고급 유흥주점 단속‥28명 적발
[영상M] 1년 넘게 '불법 영업' 최고급 유흥주점 단속‥28명 적발
입력 2021-10-20 15:09 |
수정 2021-10-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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