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 76명이 오늘(21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본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학교 측에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연구윤리 규정 자구에 매몰돼 '본조사 실시 불가' 결정을 내린 국민대 예비조사위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대와 구성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교수회가 김 씨 논문과 관련한 대응 방안 투표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투표 기준과 과정도 파행 운영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고 대응을 촉구한 다수 교수 의견이 묵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민대 교수들을 상대로 동의를 받아 76명의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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