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양평 아파트사업 인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조사담당관실 조사팀 직원 4명을 양평군에 보내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주문했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를 받아들여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기도는 관련 인허가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업 시한 연장을 소급 적용한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감 당시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장모 가족회사가 2012년 양평 공흥지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요청했고, 2년 안에 처리해야 하는데 인가받은 기간보다 1년 8개월을 넘겨 사업을 진행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직전인 2016년 6월, 사업시행자가 연장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소급 변경 고시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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