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강철 기둥을 철거하던 작업자가 철제 기둥에 깔려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중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산소 절단기로 H빔 강철 기둥을 자르던 60대 이 모 씨가 자신이 자른 기둥이 쓰러지는 걸 피하지 못 했습니다.
이 씨는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씨는 공사 현장이었던 중학교와 바로 옆 초등학교 사이에 설치된 방음벽 기둥을 철거하던 작업중이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 작업자는 "이 씨가 안전모는 쓰고 있었지만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해당 현장의 기둥 철거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고,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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