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회사에서 생수를 마시고 쓰러진 직원들의 생수병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직원들이 쓰러진 뒤 7~8시간이 지나 경찰에 신고된 만큼 생수병이 바꿔치기됐거나 이미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회사에서 남녀 직원 2명은 생수를 마신 뒤 쓰러졌고, 다음날 무단 결근한 또다른 직원은 집에서 독극물을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0일에도 음료를 마시고 쓰러진 직원이 있었는데, 이 직원이 마신 음료에선 강 씨 집에서 발견된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30대 직원 강모 씨를 특수 상해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휴대전화 분석을 끝냈지만 범행 동기로 볼만한 부분을 확인하진 못 했고, 계좌를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경찰 조사에서 직장 내 따돌림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사내 갈등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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