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서 주민자치와 노동, 민생 분야 예산 삭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 기구인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분야 예산에 대해 일률적으로 삭감 비율을 제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관료 독재시절과 같은 예산삭감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도 주민자체 관련 예산을 70%, 노동 관련 기관 예산은 60-100% 삭감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청년 분야 50%, 사회적 경제 분야 45% 삭감도 추진 중인 상황입니다.
이들은 또 "중앙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려면, 동네 깊숙한 곳까지 민생과 복지의 전달체계를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지역 428개 단체와 지역 주민 381명이 서울시의 예산삭감 추진에 대해 반대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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