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을 지낸 고 노태우 씨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2개 시민단체는 오늘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수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한 노 씨를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노 씨의 국가장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군사독재자의 국가장 예우 배제법을 만들고, 광주학살과 12·12 쿠데타 공범자의 서훈을 박탈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의 국가장은 35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며, 내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회
김지인
12개 시민단체 "민주인사 탄압한 노태우 국가장 반대"
12개 시민단체 "민주인사 탄압한 노태우 국가장 반대"
입력 2021-10-29 15:48 |
수정 2021-10-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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