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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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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슬리퍼 깔창 안에서 하얀 가루가?‥국내 필로폰 유통 태국인 일당 검거

[영상M] 슬리퍼 깔창 안에서 하얀 가루가?‥국내 필로폰 유통 태국인 일당 검거
입력 2021-11-03 11:41 | 수정 2021-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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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택배를 통해 태국에서 국내 거주 중인 한 외국인에게 배송된 파란색 슬리퍼입니다.

    칼로 슬리퍼 깔창을 잘랐더니 은박지에 쌓여있는 흰색 가루 봉투가 나옵니다.

    다름 아닌 필로폰입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태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외국인 총책 A씨 등 판매책 1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약자 6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판매 총책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시가 160억 원 상당의 필로폰 2.5킬로그램을 태국에서 들여와 SNS를 통해 경기와 전북, 충남 등 전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2.5킬로그램이면 8만 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는데, 판매 총책과 판매책, 투약자 등 23명은 모두 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국내 거주 태국인들이 이용하는 지역별 SNS 단체채팅방을 통해 마약 판매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1.3킬로그램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9천 720만 원을 환수 조치하는 한편 태국 현지 총책에 대해 인터폴, 현지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 서울 동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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