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천주교 '백신 나눔 운동' 기금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공보실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전달한 '백신 나눔 운동' 기금 100만 달러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달 21일 염수정 추기경에게 감사서한을 보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기금을 잘 받았다"며 "교황자선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잘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애덕과 너그러움을 보여 주신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는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에게 저의 애정과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 요셉 성인,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추기경님과 추기경님께서 돌보시는 모든 이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기쁨의 보증인 저의 강복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6월1일 교황청에 '백신 나눔 운동' 모은 1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지난달 20일에 모금액 2차분 100만 달러를 송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