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도중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상해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피고인 31살 이모씨 변호인은 "얼마든지 백번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피해자측과 합의할 의사가 당연히 있다"며 "피해자 유족의 인적 사항도 모르고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도할 처지가 못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재판에 출석한 이씨는 손을 떠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방청석에선 "사형해야 한다"는 외침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황모씨와 다투다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해 결국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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