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5차 명도 집행을 시도하는 집행인력과 신도 수백 명이 충돌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수백 명이 교회 시설에 대한 강제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강제 집행 소식을 듣고 신도 5백여 명이 모여 소화기를 뿌리며 교회 진입을 막으면서 집행 인력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갈비뼈와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한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4차 명도집행 시도가 있었지만, 농성 중인 신도들과 집행 인력의 충돌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제기한 건물 인도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또다시 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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