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김해서부소방서 율하, 장유, 진례119안전센터 입구에 10ℓ 요소수 박스가 잇따라 놓여졌습니다.
한 남성이 율하에 3통, 장유에 1통, 진례에 1통씩 요소수를 두고 사라졌고, 또 다른 남성도 비슷한 시간대에 장유에 요소수 3통을 기부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119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서 진입하는 흰색 차량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당시 119안전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에는 흰색 차 한 대가 진입한 뒤 40여 초 만에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상자는 119 신고로 출동했다 복귀한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발견했는데, 상자 안에는 3.5ℓ짜리 요소수 2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난 5일 밤에도 한 남성이 인천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앞에 일반 쇼핑백 크기만 한 상자 3개를 꺼내 센터 출입문에 놓은 뒤에 차를 타고사라졌는데, 안에는 10ℓ짜리 요소수 3통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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