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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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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자대표, 주민들이 해임 추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자대표, 주민들이 해임 추진
입력 2021-11-12 14:40 | 수정 2021-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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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자대표, 주민들이 해임 추진

    [인터넷 카페 캡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다른 아파트 어린이가 논다며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해임 절차가 진행됩니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어제 저녁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 회장 해임을 논의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입주자대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투표로 해임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입주자대표회장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 5명이 물건을 부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관리실로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어린이들이 놀이터 기구를 파손한 정황은 없었습니다.

    당시 끌려갔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커서 아주 나쁜 도둑놈이 될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며, 너무 무섭고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협박과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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