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벽화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벽화에는 경선 토론 당시 무속인 논란을 일으켰던 윤 후보의 손바닥 '왕(王)' 글자와 사과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장모 최 모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인물과 함께 윤 후보가 옹호 발언을 했던 전두환 씨 얼굴도 벽화에 담겼습니다.
벽화는 그제부터 이틀간 한 거리예술가가 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이 건물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를 본뜬 여성의 얼굴이 그러졌습니다.
벽화가 알려지자 윤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와 항의하는 등 논란이 일었고, 서점 측은 이후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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