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 하자 서울시와 경찰이 도심지역에서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와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대문 네거리에서 1만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의 요청을 받은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후 12시 반부터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 일대의 전철역 운영을 중단하고, 지하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호선 시청역과 동대문역,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동대문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내릴 수 없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동대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당초 지하철이 서지 않던 1호선 종각역과 3호선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가 해제됐습니다.
교통공사는 집회 상황에 따라 무정차 구간과 운행 재개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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