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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들 "우리는 로켓 아닌 사람‥과도한 노동 중단해달라"

쿠팡 노동자들 "우리는 로켓 아닌 사람‥과도한 노동 중단해달라"
입력 2021-11-13 19:24 | 수정 2021-11-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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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노동자들 "우리는 로켓 아닌 사람‥과도한 노동 중단해달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쿠팡 노동자들이 오늘 집회를 열고 쿠팡 내 노동 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쿠팡지부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의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쿠팡이 노동3권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사측의 물량 조절 실패로 근로자들이 휴게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다"면서, "주 52시간이 넘는 과도한 노동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우리는 로켓이 아닌 사람"이라면서, "연장 노동은 노동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명의 노동자가 과로사가 추정되는 죽음으로 쓰러졌다"며 "쿠팡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로켓 배송을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지금까지 쿠팡에서 업무상 질병 사망으로 인정된 경우는 1건에 불과하다"면서 “주 5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4천5백 명의 분류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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