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리던 중인 지난 12일 밤 MBC가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경북 상주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승마선수인 20살 남성 김 모씨가 여성 승마선수를 마구 폭행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의 목덜미 부위를 쳐 피해자를 쓰러뜨린 뒤, 피해자의 목덜미를 잡고 다시 일으켜 세우고 뺨을 때렸습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후 김 씨와 다른 선수 등 4명은 피해자를 자신들의 숙소인 모텔 방에 데려가 '없던 일로 하자'며 약 2시간 동안 회유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이튿날 결국 경기 출전을 포기했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 취재가 시작되자, 가해자 김 씨는 폭행에 대해선 사과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른 선배선수들은 "피해자를 강제로 방에 데리고 간 건 아니고, 화해시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윤리센터도 신고를 접수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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