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진행한 곽상도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놓고 법리를 검토해왔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부탁을 받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 무산을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자인 전직 기자 배모 씨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만배 씨 후임으로 최근까지 머니투데이의 법조팀장이었던 배씨는 천화동인 7호를 소유하고 1천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
조국현
검찰, 곽상도에 알선수재 적용 고심‥'천화동인 7호' 소유주 조사도
검찰, 곽상도에 알선수재 적용 고심‥'천화동인 7호' 소유주 조사도
입력 2021-11-18 15:54 |
수정 2021-11-18 15:5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