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어디론가 바쁘게 달려갑니다.
서울 광진구 군자역에 도착하자 발을 동동 거리고 있던 수험생이 차에 올라탑니다.
"한양대부속고등학교 가는 거 맞아요?"
학생이 '수능을 보러 가야 하는데 늦었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수험생이 타자마자 경찰차는 고사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우리. 시험 봐야 하니까 울지 말고. 갈 수 있어요."
경찰관은 울며 불안해하는 학생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이렌으로 긴급한 상황임을 알렸고, 다른 차량들도 경찰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했습니다.
경찰차는 7분 만에 수능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영상M] 지각한 수능 수험생 경찰 수송현장‥"20분 거리 7분 만에"](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1/18/joo211118_14.jpg)
수험생은 내리자마자 고사장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운전 잘하는 강권진 경장을 미리 선정해 대기하고 있었다"며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치러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영상제공: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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