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 야전 부대에서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안마를 시키고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글을 올린 제보자는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폭언과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소대장은 지난 8월 정신전력 교육 중 한 병사에게 안마를 시키고 "너도 나한테 안마 받으라"며 원치 않은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제보자는 "수시로 행정반이든 병사 생활관으로 들어가 힘좋은 몇명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썼습니다.
또 신체접촉 뿐 아니라 평소 병사와 간부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관해 육군은 "해당 간부를 부대에서 분리했고, 사단 군사경찰이 제보 내용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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