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어젯밤(18일) 10시쯤, 1991년생 동갑내기 군인 부부인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가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위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제왕절개로 여아 4명과 남아 1명 등 총 다섯의 아이를 낳는 과정에 산부인과와 마취과 등 의료진 3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아기 4명의 몸무게는 각각 1㎏ 이상이고 나머지 1명은 850g 정도로, 일반 태아의 평균 체중이나 몸집에 비해서는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2월에 결혼한 후 각각 부대를 안양과 인천으로 배치받아 주말부부로 지내왔는데, 지난 2년 반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인공 수정을 시도해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한 아이가 자연 유산됐지만 다섯 쌍둥이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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