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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두차례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첫번째 신고 당시엔 기기 위치값 오류로 범행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19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경찰이 관리하는 데이트 폭력 신변 보호 대상자로,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두 차례 긴급 호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신고가 이뤄진 시각은 오전 11시 29분으로, 경찰은 3분 뒤인 11시 32분 스마트워치 위치 값인 명동 일대에 도착했지만 범행 현장이 아니었습니다.
여성은 곧이어 오전 11시 33분 두 번째 긴급 호출을 했고, 경찰은 스마트워치 위치 값인 명동 일대와 피해자 주거지로 나뉘어 출동해, 8분 뒤인 11시 41분 범행 장소인 피해자 주거지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전 남자친구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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