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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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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전 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대구서 검거

'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전 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대구서 검거
입력 2021-11-20 13:31 | 수정 2021-11-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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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전 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대구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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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 낮 12시 40분쯤 신변보호 대상이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전 남자친구인 A씨를 대구의 숙박업소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CCTV로 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를 중부서로 호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피해 여성은 어제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전 남자친구인 A씨의 스토킹 행위를 지난 7일 경찰에 신고해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고, 피습 당시에는 경찰에게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 호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11시 29분 첫번째 신고를 받고 3분 뒤 명동 일대에 도착했지만 범행 현장이 아니었고, 곧이어 두번째 긴급호출을 받은 뒤 피해자의 주거지에 최초 신고 12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도착이 늦어진 데 대해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스마트워치의 위치값과 피해자의 주거지가 5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행 위치추적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적시간을 3초 이내, 오차범위를 50미터 이내까지 줄이는 방식의 새로운 시스템을 지난달 말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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