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식사과했습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가장 큰 존재 이유인 경찰 조직이, 도움을 요청하신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면서 "고인과 유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정교하지 못하고 철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며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토킹범죄대응 개선T/F'를 만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망한 피해자가 지난 1년 간 스토킹 피해를 당했는데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두 5차례 신고가 들어와 스마트워치 지급, 임시숙소 입소, 주거지 방문 동행 등 조치를 취했다"면서 "신변보호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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