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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아영

일상회복하려면 자연감염 늘려야?‥방역당국 "동의 어렵다"

일상회복하려면 자연감염 늘려야?‥방역당국 "동의 어렵다"
입력 2021-11-26 16:21 | 수정 2021-1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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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회복하려면 자연감염 늘려야?‥방역당국 "동의 어렵다"
    일각에서 자연감염을 늘리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동선을 추적하는 역학조사와 무증상자·경증 환자 PCR 검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빨리 찾고 감염을 적정 규모 이내로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 한달 간 0.3~0.4%로 계절 독감 같은 토착화된 감염병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확진 규모가 증가하면 사망자 규모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검사를 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면 실제 사망자 수는 굉장히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현재는 유행 규모를 통제하면서 일상회복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국민을 위한 방법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덕희 경북대 의대 교수는 지난 16일 온라인상에 "우리가 이 난국에서 벗어나려면 돌파감염이든 뭐든 자연감염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동선 추적하는 역학조사와 무증상·경증자를 대상으로 하는 PCR 검사를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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