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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홍의표

'스토킹 살해' 김병찬 검찰로 넘겨져‥'죄송하다' 반복

'스토킹 살해' 김병찬 검찰로 넘겨져‥'죄송하다' 반복
입력 2021-11-29 08:31 | 수정 2021-1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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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킹 살해' 김병찬 검찰로 넘겨져‥'죄송하다' 반복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찬이 오늘 오전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유치장을 나선 김 씨는 검찰로 송치되기 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계획 살인인 것을 인정하는지,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도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고만 말했습니다.

    김 씨는 '신상공개가 결정됐으니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에 대해 보복 살인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과 특수협박 등 8개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전 연인이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김 씨의 집요한 스토킹 범행으로 112신고를 다섯 차례나 했었고, 사건 당시에는 스마트워치를 지급 받는 등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김 씨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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