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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건휘

군 인권센터 "공군, '성추행 사망' 현장 훼손 알고도 부실 수사"

군 인권센터 "공군, '성추행 사망' 현장 훼손 알고도 부실 수사"
입력 2021-12-01 15:18 | 수정 2021-1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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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인권센터 "공군, '성추행 사망' 현장 훼손 알고도 부실 수사"

    공군 성추행 사망사건 관련 사진자료 공개하는 군인권센터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공군 8전투비행단 여군 하사 사건과 관련해 군인권센터가 군사경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숨진 하사의 아파트의 방범창이 뜯겨있는 사진과, 아파트 내부 사진, 찢겨진 하사의 노트 등 사건 현장이 가해자에 의해 훼손된 증거 사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군사경찰 수사팀이 도착하기 전 이미 현장에 들어가 훼손했는데도, 군사경찰이 소지품 검사나 차량 수색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인권센터는 지난 5월 공군8전투비행단 소속 여군 하사 A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군사법원이 성폭력 피해와 사건의 연관성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센터 측은 A씨 사망 5일 뒤 가해자 이 모 준위와 A씨 사망 당일 아파트에 같이 갔던 주임 원사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는데, 이 녹취록에는 이 준위가 현장 훼손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하는 대화가 담겨있었습니다.

    공군측은 "군 인권센터 발표내용은 현재 재판중인 사안으로, 공정한 재판을 위해 자세한 내용에 대한 설명이 제한된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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