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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홍의표

[영상M] 여의도 한강공원서 천연기념물 '수달' 포착‥"한강 생태계 개선"

[영상M] 여의도 한강공원서 천연기념물 '수달' 포착‥"한강 생태계 개선"
입력 2021-12-03 10:21 | 수정 2021-1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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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긴 꼬리에 유선형의 동그란 몸통을 가진 야생동물 두 마리가 하천 둔치 쪽에서 나타납니다.

    한 마리는 잠시 갈 곳을 찾는 듯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바위 틈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입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측에 따르면,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에선 지난 10월과 지난달, 각각 한 차례씩 수달 두 마리의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한강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의미일텐데요.

    여의샛강생태공원은 야생 동물 서식 공간을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꾸준히 나무를 심는 등 생태계를 관리해왔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도 관찰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한강공원 11곳 가운데 샛강생태공원을 비롯한 5곳을 생태공원으로 지정하고, 생태계 모니터링과 자연성 회복에 중심을 두고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에서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은 꾸준히 생태공원을 관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강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높이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제공:서울시 한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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