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부 예산 90조원‥대학생 100만명 '반값 등록금'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학 졸업생들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대학생 100만명에게 '반값 등록금' 혜택을 주고, 대학혁신지원사업비 규모를 확대해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선정 대학 13곳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이 89조 6천251억원으로 확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중산층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올해보다 6천621억원 늘려 4조 6천567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국가장학금을 통해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학생은 69만 2천명이지만, 내년에는 약 1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 대해, 별도 절차를 거쳐 일반대학 6곳과 전문대학 7곳을 추가 선정하고 총 32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