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한 병원이 관리한 재택치료 코로나19 확진자의 93% 이상이 정상적으로 일상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누적 298명의 확진자를 모니터링하고 치료한 결과, 93.3%인 278명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받은 298명 가운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원된 환자는 20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습니다.
전원된 환자 20명 중 17명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3일간 호전되지 않아 진단 매뉴얼에 따라 전원됐으며,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이 발생해 전원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재택치료 중 함께 거주하는 다른 가족이 확진된 경우는 16명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재택치료가 시작한 뒤 3일 이상이 지나 가족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3명으로, 전체의 1%였는데, 나머지 13명의 경우, 재택 치료가 시작된 지 3일 이내에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병원 측은 "재택 치료 시작 전부터 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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