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의 외국인 교수가 억대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받던 도중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재직하던 인도 국적 A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1억 2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 2019년 안식년을 이유로 인도로 돌아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A 교수는 소속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다시 걷어가고, 자신의 가족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가 접수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는 귀국 요구를 거부해 온 A 교수를 이미 작년 11월 직권면적시켰으며, 수사를 맡은 검찰도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A 교수에 대해 기소중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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