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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진주

기후변화로 자생식물 개엽시기 빨라지고 낙엽시기 늦어져

기후변화로 자생식물 개엽시기 빨라지고 낙엽시기 늦어져
입력 2021-12-07 16:00 | 수정 2021-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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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자생식물 개엽시기 빨라지고 낙엽시기 늦어져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 [태백시 제공]

    우리나라 기온이 상승하면서 자생하는 대부분 식물의 잎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지는 시기는 늦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수집한 위성영상 자료를 통해 식생의 활력도를 나타내는 '식생 지수'를 분석한 결과,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또 이들이 홉합돼 생육하는 숲에서, 잎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낙엽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파악했습니다.

    침엽수림의 경우, 2001년도 잎이 피는 시기인 개엽 시기는 5월 상순이었는데 2020년도에는 4월 초로 한 달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1년 낙엽 시기는 11월 하순이었고, 2020년에는 12월 상순이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활엽수림의 개엽 시기를 분석하면 2001년 5월 상순에서 2020년 4월 하순으로 15일 정도 빨라졌고, 낙엽 시기도 11월 상순에서 2020년 11월 하순으로 15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연구진은 "개엽 시기가 빨라지고, 낙엽 시기가 늦어진 것은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기온이 상승한 것은 기후변화 외에도 탄소배출량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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